최근 소셜미디어태희와 인터뷰를 한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충북의 대표적인 실천지식인인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60)가 내년 4.15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지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지역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조 교수가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주변사람들의 권유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이에 대해 심사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 교수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한국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크게 분노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및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회에 과학기술인 등 전문가가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지론을 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 교수는 소셜미디어태희의 ‘태희라이브’에 출연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육성등에 대한 정책이 잘 실현되지 않는 것은) 국회에 현장의 소리들이 잘 전달이 안된다”면서 “국회에서 과학기술인들이 있어야 시야가 생기는데 그런 사람 자체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조 교수는 또 “비례대표 또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배치되어 있지 않고 과학기술인들이 출마를 해서 정치판에 뛰어들기에도 쉽지 않다”면서 “선출직 국회의원들 중에 과학기술계의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 대책을 강조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조 교수는 “200대 소재부품기술 분야에서 최고 기술 보유한 나라가 미국은 211개, 일본은 102개, EU는 68개지만 한국은 0개”라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보며 국가의 그 많은 연구개발비가 비효율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도 부품소재 분야에 있어 일본의 의존도를 혁혁히 낮추는 노력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교수의 이같은 행보가 차기 총선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조 교수는 자타가 인정하는 과학기술인으로 한국통신학회 LG학술상(2017),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상(2008) 등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학회인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과학기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오는 24일 오후 7시 청주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조항조·구창모 청주 라이브 콘서트’에서 오프닝 특별 공연으로 출연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한 연구실에서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2010년 강덕현‧2018년 최관해)를 2명이나 배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서 발행하는 ‘2019년 판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기도 했다.
더욱이 조 교수는 최근 구룡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의 공동대표, 희망얼굴 대표, 오버컴트리오 리더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동욱 교수는 “주변에서 총선에 나가라고 권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 “과학기술인으로서 무슨 일을 해야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지만, 당장 총선출마를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