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사고 보고 깜짝 놀란 한범덕 청주시장의 반응

우수저류시설 관심 각별...폭염피해 예방도 강조
   
포토 | 입력: 2019-08-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폭염과 폭우에 따른 피해에 대한 한범덕 청주시장의 걱정이 크다. 그가 재임시절 완공해 지난 2년전 청주폭우 때 피해를 최소화했던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많다.

한 시장은 5일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폭염과 폭우에 대한 피해예방을 강조했다.

한 시장은 “지난 이틀간 청주시 수은주가 36.7도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심각한 수준으로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별로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 시장은 “지난 폭우 때 발생한 ‘서울 목동 빗물저류시설 사고’같은 사고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지난 2013년 내덕동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충북대 앞과 내덕동 옛 청주MBC 앞 도로에 우수저류시설 공사를 강행했으며, 지난 2017년 7월 22년만의 청주폭우 때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다만,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 인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등 방재시설 확충공사' 현장의 저류시설에서는 급작스러운 폭우로 근로자 3명이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시장은 이밖에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폭염 취약계층인 노인들이 사망사고가 보도되고 있는데 각 구청별로 특히 읍·면·동장들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예방 대책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