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올해만 다섯 번이나 청주에 왔다

지난 3일 조은누리 병문안차 충북대병원에...대권행보 주목
   
포토 | 입력: 2019-08-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3일 낮 1210분쯤 충북대병원 본관 입원동을 찾아 조은누리(14)양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의 청주방문이 잦다. 공장 방문에서부터 박람회 참석, 조은누리양 병문안까지 이 총리의 청주행 이유도 많고, 그만큼 지역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실종 후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충북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이 총리는 이날 낮 1210분쯤 충북대학교병원 본관 입원동 4층에서 조양의 부모와 만나 "조은누리양의 건강 회복상태를 보고 싶어 왔다""모든 국민이 자기 자식인 것처럼 살아있기를 기원했고, 그 기원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조양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지난 5월 25일 청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소셜미디어 '태희'와 단독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지난 525일 청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찾아 소셜미디어 태희와 단독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날 이 총리는 태희와의 인터뷰에서 자치단체장들의 인기가 공장유치에서 도시농업과 도시공원 실적으로 바뀌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오마바 대통령때 백악관에 텃밭을 만들어서 미셀여사가 아이들과 같이 농사를 지어 미국전역에 텃밭문화가 갑자기 고조된 적이 있다면서 그래서 시장의 인기가 과거에는 공장유치 실력으로 인기가 좌우됐는데, 그 뒤로는 텃밭조성 실적, 공원조성 실적으로 시장님들의 인기가 좌우되는 그런 시대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지난 38일 오송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개소식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던 중 뒷줄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무릎을 굽히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뉴시스

 

 

 

지난 3월에는 감염병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하는 오송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위해 스스로 무릎을 굽히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밖에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에코프로 방문(516),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방문(125) 등 올해만 모두 다섯차례나 청주를 찾았다.

 

지난 12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LG생활건강 청주공장에서 열린 뷰티산업 현황방문에서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고 있다./뉴시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이 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조은누리를 위문하러 오는 등 총리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서 청주를 자주 찾는 것은 잠재적인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충북 민심을 적지 않게 신경쓰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