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거버넌스 8월에 막오른다

촛불문화제·행정절차 동시중단, 거버넌스 구성에 힘쓰기로
   
포토 | 입력: 2019-08-0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도시공원위원회 개최 방청을 요구하는 시민들./뉴시스 

 


구룡산 공원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간개발과 관련한 갈등이 민관거버넌스 대화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1일 구룡산지키기대책위와 녹색청주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와 이른바 신사협정을 맺고 서로를 자극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2차 민관거버넌스 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따라 구룡산지키기대책위측은 그동안 성화동 장전공원에서 개최해오던 '구룡산지키기 촛불시민문화제'를 이번주부터 잠정중단하기로 했다촛불문화제는 그동안 10회에 걸쳐 열렸다.

 

또 그동안 100여일간 진행되어온 1인 시위와 서명운동도 잠정중단하기로 했다.

 

청주시측도 도시공원위원회 개최의 경우 거버넌스의 결정에 따르는 등 사실상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1인 시위하는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태희 자료사진

 

 

시민들로부터 일방적인 홍보라고 비난을 사왔던 시내버스 광고방송도 계약이 끝나는대로 종료하기로 했다.

 

조현국 구룡산지키기 대표는 도시공원과 관련해 민관거버넌스 구성과 운영을 위해 서로를 자극하는 행위를 하지 말자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녹색청주협의회가 제안한 제2차 민관거버넌스 구성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녹색청주협의회측에 따르면 지난 30일 도시공원대책위원회 관계자 2청주시 관계자 2녹색청주협의회 관계자 1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원들이 만나 민관거버넌스 구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룡공원 민간개발 사업제안 안내도

 

  

 

이들은 다음달 5일에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달 중순쯤에는 실무협의회에서 추천된 인사들로 구성된 민관거버넌스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