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부친상에도 경제살리러 구미행

상중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오늘 발인
   
포토 | 입력: 2019-07-2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2525일 경북 구미 구미코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괴산출신의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부친상에도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 현장을 지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지역 경제계 인사들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 25일 구미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장세용 구미시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치러져 해당지역에 큰 관심사였다.

 

그런데 신 부회장은 지난 24일 부친인 작고해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상을 치르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신 부회장은 국가적인 행사일 뿐만 아니라 회사의 큰 투자협약식을 외면할 수 없어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회장은 괴산 청안 출신으로 부친도 청안면의 선영에 모신다.

 

신 부회장은 입지전적인 전문경영인으로 지난해 11LG화학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체질 변화,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신 부회장은 1984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 한국인 최초 수석 부회장 등을 지냈다.

 

신 부회장은 협약식을 마치는대로 돌아와 빈소를 지켰으며, 26일에 발인했다.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는 평소 존경하는 분으로서 상중에도 큰 결심을 하신데 대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