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꿀잼왕국 눈썰매장 사고 관련자들 아직도 기소안됐다

업체측 “피해자 대부분과 합의..아직 검찰서 연락 없어”
   
포토 | 입력: 2024-12-1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해 12월 24일 발생한 청주 꿀잼왕국 눈썰매장 사고 현장./미디어 태희

 

[미디어 태희]

 

지난 해 12월 발생한 꿀잼왕국 눈썰매장붕괴사고와 관련해 운영업체 등 사고 관계자들이 아직까지 기소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8일 당시 눈썰매장 운영업체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검찰에서 연락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피해보상에 합의했다면서 다만, 한 명과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측은 당시 나름대로 안전하게 운영하려고 노력을 했고, 눈썰매장 계단에 수백만원을 들여 안전 가드레일 추가로 설치했었다고도 했습니다.

 

오는 21일 개장되는 청주 눈썰매장./청주시 제공

 

지난 해 1224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공터에 설치됐던 눈썰매장의 이동통로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되면서 12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영업체 대표와 현장 책임자, 청주시 공무원 등 총 3명이 지난 6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 사고를 취재하던 <미디어 태희> 기자 1명도 취재도중 미끄러져 오른쪽 어깨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한편, 청주시는 사고 1년만인 오는 21일부터 내년 22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눈썰매장은 높이 6m ,15, 길이 60의 일반용 슬로프 6레인과 유아용 슬로프 4레인, 회전썰매와 미니바이킹,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