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근조화환을 치워버렸다

충북비상시국회의 “또 보낼 것...치우면 당사 에워쌀 것” 경고
   
포토 | 입력: 2024-12-10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10일 오전 7시쯤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사앞에 배달된 근조화환. 국민의힘 충북도당측이 30분후쯤 치워버려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

 

[미디어 태희]

 

‘12.3 내란사태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배달한 근조화환을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치워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10일 충북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사 앞으로 배달된 근조화환 8개가 30분 뒤에 치워졌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측은 충북시국회의 소속단체가 도민들의 분노의 담아 오늘 국민의힘 충북도당사 앞으로 근조화환을 보냈다면서 그런데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수령을 거부하며 화환업체와 실랑이를 벌이고 끝내는 근조화환 8개를 모두 치워버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사앞에 배치된 근조화환들.

 

진보당 충북도당, 청주노동인권센터,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민예총, 청주 YWCA등이 보낸 근조화환에는 근조 내란동조 국민의힘’, ‘윤석열 탄핵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등의 문구가 담겼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도민의 강력한 요구를 담아 내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다시 근조화환을 보낼 것이라면서 이를 다시 철거한다면 그 때는 도민들의 분노가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에워싸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0일 오전 8시쯤 충북비상시국회의 관계자들이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 

 

충북비상시국회의측은 이날 오전 8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기좌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 탄핵에 동참해야 할 것이고 다시 이를 거부하다면 불법비상계엄 선포 공모와 내란범 비호죄에 대한 처벌과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