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충주)
[미디어 태희]
지난 7일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던 충북의 국민의힘 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국회의원에 대한 도민들이 반발이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9일 괴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윤석열 퇴진 괴산군민행동’은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에 열리는 윤석열 탄핵투표에 박덕흠 의원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
괴산군민행동은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포함한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은 한밤의 기습 계엄을 철폐하려는 국회 결의에 참여하지 않고, 그 총부리를 거두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보은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보은지역 시국선언 선포 공동행동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시국선언 선포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보은지역 시민단체들은 “윤석열은 국민을 처단하려 했던 국가 내란이자 반란자의 우두머리”라면서 “그와 함께 동조하고, 공모하였던 모든 자들을 즉시 체포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보은지역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힘은 국민을 배반하고, 헌법을 짓밟은 위헌 정당이며, 이번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공모한 국가 내란 범죄조직”이라면서 “국민의힘은 해체하여야 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서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2016년 당신들(국민의힘)이 탄핵에 동참했기에, 2024년 국민의힘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탄핵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새누리당으로 역사는 끝났을 것”이라면서 탄핵표결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내란은 계속되고 있다. 박덕음, 엄태영, 이종배의원은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탄핵하는 표결에도 박덕흠, 엄태영, 이종배 의원은 국회에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충북 도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박덕흠, 엄태영, 이종배 의원은 더 이상 내란 가담자나 부역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이스북 캡쳐
이날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결에 불참하고 내란에 동조하는 위헌 정당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며 "위헌 계엄 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모두 체포돼 민주주의가 수호될 수 있도록 촛불을 들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비상시국회의의 촛불집회는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에는 오후4시에 매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