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에서 열린 계엄령 해제요구안 표결결과. 검은색 테두리안의 의원이 본회의장에 참석해 찬성투표한 4명이고, 빨간색 테두리는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이다./송재봉의원 제공
[미디어 태희]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이후 충북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령 해제요구안이 통과됐습니다.
4일 국회는 우원식 의장 주재로 본회의를 개최해 300명중 재석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선포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중부3군), 송재봉 의원(청주청원), 이강일 의원(청주상당), 이연희 의원(청주서원)등 충북지역 의원들이 출석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모습./송재봉 의원 제공
충북지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한 명도 출석석하지 않았습니다.
송재봉 의원은 “계엄선포의 근거도 없고, 국무회의 의결도 하지 않은 위법하고 위헌적인 계엄으로 사실상 내란에 준하는 행동을 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심대하게 침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
한편, 비상계엄선포이후 김영환 충북지사가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 지사는 3일 밤부터 도청에서 실국장들과 함께 국회 상황을 끝까지 지켜 봤으며, 후속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도정에 차질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 뒤 오전 1시 20분쯤 퇴근했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
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는 송기섭 진천군수가 오전 1시 30분에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하는대로 속보로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