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꿔?’...충북교육청 G80 롱바디 풀옵션 차량 구입예산 삭감됐다

충북도의회 예결위, 교육청 예산 206억 삭감의결
   
포토 | 입력: 2024-12-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G80

 

[미디어 태희]

 

윤건영 충북교육감 전용차량을 두 번이나 교체해 물의를 빚었던 충북교육청이 또 최고급형 세단차량 구입예산을 올렸다가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됐습니다.

 

3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위는 충북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3812015059000원중 20687205000원을 삭감의결했습니다.

 

주요 삭감예산은 노후영상기자재 교체보급(전자칠판 등) 1478610만 원 중 1136100만원, AI디지털 교과서 구독료 일부, 수학과학창의캠프 11630만원 등입니다.

 

반면, 교육위원회에서 삭감됐던 몸활동 프로그램 예산 95200만 원, 전성기 프로젝트 16180만원은 부활됐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의 세번째 전용차량인 카니발.

 

 

특히 예결위는 도교육청이 내년 3월 임대만료되는 부교육감의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신청한 ‘G80 롱바디 풀옵션구입예산 11200만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현재 부교육감이 타는 차량은 G80 전기차인데 월 임대료가 303만원으로 전국 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가운데 가장 비싸 논란이 컸습니다.

 

당초 이 차량은 윤 교육감이 지난 해 3월 기존의 에쿠스에서 교체했던 것이었지만, 승차감 불편 등을 이유로 부교육감에게 간 것입니다.

 

대신 윤 교육감은 지난 해 8월 카니발을 사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취임후 3번째 전용차량입니다.

 

최근 충북교육청 안팎에서는 부교육감 차량으로 ‘G80 롱바디를 새로 구입한뒤 실제로는 윤 교육감이 탈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고, 결국 도교육청이 스스로 예산삭감을 요청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