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청주방송, 이번에는 ‘프리랜서 잔혹사’ 논란

군수아들채용.대주주사 구룡공원 개발참여 미디어오늘 ‘단골손님’
   
포토 | 입력: 2019-07-2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 비평매체인 미디어오늘이 이번에는 CJB청주방송의 비정규직 고용행태에 대해 폭로성 기사를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최근 비정규직 남용에 과로사까지, 청주방송 프리랜서 잔혹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말 청주방송은 개국 이래 처음으로 프리랜서와 계약서를 작성했다면서 구두 계약 관행이 21년 만에 바뀐 배경엔 부조리한 비정규직 고용 행태에 쌓인 불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기사보기]

 

미디어오늘은 지난 20173월 라이오팀 프리랜서 행정직원에 대해 부당해고 사건이 발생한 사건과 이후 채용된 프리랜서 직원들이 잇따라 퇴사한 과정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201711월에 퇴사한 라디오 작가 권모씨의 경우 작가 업무에 더해 PD가 해야 할 협찬, 기획, 섭외부터 내부 기안문서 작성 및 결재도 떠맡았다고 보도했다. 권씨는 이후 청주지역의 주간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청주방송의 프리랜서 조연출인 이윤재 PD가 주당 60~70시간, 260시간가량 일하다 입사한지 1년도 안된 지난 20124월에 27세의 나이로 갑자기 쓰러져 사망, 과로사 산재를 인정받은 사건도 발생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디어오늘은 ‘‘임금인상말했다 쫓겨난 청주방송 ‘14년차프리랜서제하의 기사에서 프리랜서 PD가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CJB 회장의 교회 장로취임식을 촬영하는 등 방송사 간부들이 그를 십수년간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보도했다.[기사보기]

 

이밖에 지난 619일에는 사주 이권 사업에 흔들리는 언론 독립성’‘제하의 기사에서 CJB의 대주주인 두진건설의 청주구룡공원 민간개발사업 참가의향서 제출을 놓고 지역 지상파 방송의 사주가 지역민간개발 사업에 뛰어들면서 방송 뉴스도 자칫 사주의 이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고 보도했다.[기사보기]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도내 한 자치단체장의 아들이 기자로 채용된 일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기사보기]

 

이에 대해 CJB 관계자는 '태희'와의 통화해서 "프리랜서 문제 관련해서는 현재 법정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여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