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안태철 회장 양곤불교대 명예철학박사학위 받아

양국 친선발전 공로인정..국내 최고 기술 한국분체기계 이끌어
   
포토 | 입력: 2019-07-1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얀마 양곤 불교대가 안태철 한국분체기계 회장에게 수여한 명예철학박사학위증
미얀마 양곤 불교대가 안태철 한국분체기계 회장에게 수여한 명예철학박사학위증

충북 괴산 출신으로 국내 최우수급 나노분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안태철 한국분체기계() 회장이 최근 미얀마 양곤 불교대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양곤 불교대학교는 최근 벤 비말라(VEN.VIMALA) 총장명의의 명예철학박사학위증을 안 회장에게 수여했다.

 

양곤 불교대는 안 회장이 한국의 불교철학과 금욕주의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했으며, 양국의 친선관계를 발전시키고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가교역할을 해 명예 철학박사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위치한 한국분체기계는 30년 이상 분체기계 분야를 선도해온 히든 챔피언기업이다.

 

안 회장은 지난 30여년간 기술개발을 거듭해 나노 단위 미세과학 분쇄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정밀 화학, 석유 화학, 의약품, 화장품, 식품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분쇄기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안태철 한국분체기계 회장
안태철 한국분체기계 회장


특히 안 회장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에어 제트 밀(Micro Air Jet Mill)과 마이크로 에어 클래시파이어 밀(Micro Air Classifier Mill)을 개발해 머리카락 굵기의 1200분의 1인 서브마이크론 수준의 분쇄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분체기계의 제품들은 LG화학 청주공장, 광복농산 등 충북 안팎 뿐만 아니라 삼성SDI 헝가리 공장 등에도 납품되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최근 단순 분쇄에서 입도 컨트롤, 표면 개질, 표면 코팅 및 건조, 이송, 혼합, 선별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 중이다.

 

또한 기류식 건조·미분쇄 시스템을 개발해 축산 분뇨, 임목 폐기물, 폐각 등 습기가 포함된 원료까지 분쇄할 수 있게 돼 친환경 분쇄기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천에 있는 한국분체기계 모습
인천에 있는 한국분체기계 모습

 

안 회장은 지난해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AMP총동창회(회장 하태석)가 수여한 제24회 연세최고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태철 한국분체기계 회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하다가 양곤 불교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됐는데,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바이오 에너지 원료, 하수 슬러지, 폐기물 재활용 등의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