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비상행동이 거버넌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 시장 갈등현안 해결의지 지지”...“결론날때까지 일체의 행정행위 중단”
   
포토 | 입력: 2019-07-1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리기 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회의장으로 들어서려고 제지하는 시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도시공원 민간개발 문제등 청주지역의 이슈에 대한 시민들과 청주시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계가 청주시와의 거버넌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청주시민행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청주비상행동)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관거버넌스 구성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청주비상행동측은 녹색청주협의회 상임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청주시장이 거버넌스에서 상호간 전제 없이 백지상태로 현안을 논의하길 바라고, 거버넌스에서 합의된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 청주시의 갈등 현안을 풀어가는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청주시민비상행동 기자회견 모습./충북인뉴스 제공

 

 

청주비상행동측은 한범덕 청주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주비상행동측은 “(한 시장이)불통으로 치닫는 청주시의 현 정책에 대해 위기상황을 느끼고 이를 바로 잡고자 하는 시민들의 단호한 결의에 청주시장은 시민과 대화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과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주비상행동측은 거버넌스 구성과 운영방식 등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주민의 의견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3가지 요구조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회신이 없을 경우 거버넌스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주비상행동측은 거버넌스 운영결과물이 도출 될 때까지 일체의 행정행위 중단할 것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을 시민단체와 협의하고 거버넌스에서 합의된 결정을 수용할 것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개최 과정에서 발생한 비인권적인 행위와 비민주적 운영에 대한 책임자 문책과 청주시장 사과 등을 요구했다.

 

청주비상행동측은 비대위는 한범덕 청주시장의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갈등 현안 의지를 지지한다면서 청주시장은 거버넌스에서 상호간 전제 없이 백지상태로 현안을 논의하길 바라고, 거버넌스에서 합의된 결정을 따르겠다는 의지의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