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불과 9개월 앞둔 상황에서 누가 온라인·모바일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을까.
소셜미디어 ‘태희’가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청주지역 각 지역구 출마예상자들의 최근 3개월간 상대적 검색량을 검색한 결과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활동상이 드러났다.
'태희'는 각 출마예상자들을 검색어로 입력한뒤 최근 3개월간 모바일과 PC의 검색량을 분석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이 제시한 해당 그래프는 네이버에서 해당 검색어가 검색 및 클릭된 횟수를 일별·주별·월별 각각 합산해 조회기간 내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표현해 상대적인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즉, 비교 대상에 따라 검색량 비교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 상당구 - 김종대 우위 점해
청주 상당구 각 정당 지역위원장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 분석결과. /네이버 데이터랩 자료
상당구의 각 정당 지역구 위원장만을 비교했을 경우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지난 5월초 이후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5월 초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검색량을 기록중이며, 정정순 민주당 상당지역위원장은 상대적으로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청주 상당구 민주당 출마예상자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 분석결과. /네이버 데이터랩 자료
민주당만 비교해볼 경우 정정순 지역위원장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6월 들어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이 검색량 1위를 하는 경우가 수차례 발생한 이후 정 위원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장선배 도의회의장은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청주 상당구 자유한국당 출마예상자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 분석결과. /네이버 데이터랩 자료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정우택 의원의 검색량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보다 월등히 많았지만, 지난 5월 30일 이후 윤 전 고검장의 검색량이 많아지면서 양자간 접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 청원구 - 김수민 의원 비교적 우위
청주 청원구 출마예상자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 분석결과. /네이버 데이터랩 자료
청원구의 경우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의 검색량이 다른 출마예상자들에 비해 많았다. 김 의원 지난 4월 23일 100으로 정점을 찍은뒤 이후에도 꾸준히 변재일 의원,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보다 많은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변재일 민주당 의원 등 다른 출마예상자들의 네이버 데이터랩상 활동은 잠잠한 수준이다.
■ 흥덕구- 신용한 ‘다크호스’ 떠올라
흥덕구 출마예상자 네이버 검색어 비교분석. /네이버 데이터랩 자료
흥덕구에서는 도종환 현 국회의원의 검색량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6월 이후 도 의원과 신 교수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위그룹에는 자유한국당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의장과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포함돼 있다. 이 정무부지사의 경우 김양희 전 의장보다 검색량이 적게 분포돼 있다.
■ 서원구 - 유행열 상임부회장 그래프 '주목'
서원구 출마예상자 네이버 검색어 데이터 비교분석. /네이버 데이터랩 자료
서원구의 경우 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의 검색량이 다른 출마예상자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행열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상임부회장의 검색량이 꾸준하게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 의원과 근접한 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 상임부회장이 그동안 지역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결과로 보이며, 차기 총선 출마가능성을 높이는 데이터로 여겨지고 있다.
검색량 하위 그룹에는 이광희 전 도의원과 최현호 자유한국당 서원구당협위원장, 박영호 서울시의회의장 정책보좌관이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