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비상시민행동이 다음주 월요일에 입장을 밝힐 것 같다

청주시 어제 회신...비상행동 심도있는 논의 벌여
   
포토 | 입력: 2019-07-1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청주시가 청주비상시민행동에 보낸 회신공문. 공무원 이름은 삭제.
청주시가 청주비상시민행동에 보낸 회신공문.(공무원 이름은 삭제처리했습니다)

 

청주지역 대다수의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청주비상시민행동이 도시공원 문제등 지역현안에 대한 대응방침을 다음주 초에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

 

청주비상시민행동은 11일 오후 6시 회의를 열어 이날 청주시가 비상행동측에 제출한 회신내용을 검토한뒤 향후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청주시는 비상시민행동측에 보낸 청주비상시민행동위원회 건의에 대한 회신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현안이슈에 대한 대화 및 개선의지와 관련해 포용과 협치의 시정운영을 강화하겠다면서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 폭넓은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리기 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회의장으로 들어서려고 제지하는 시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청주시는 또 특히 환경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최대보존, 최소개발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양한 시정현안에 대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고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룡공원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존이나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 중단,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포기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11일 열린 비상행동 회의에서는 청주시 답변의 진정성 평가, 앞으로의 대처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어제 회의에서 내부적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격론도 벌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월요일쯤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