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도지사이시종 충북지사가 세금으로 1급 관사에 살면서 자신 소유의 아파트에서 임대수익까지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MBC뉴스는 최근 탐사보도를 통해 이 지사의 관사 이용행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1급 관사는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방 4개, 드레스룸 1개짜리 아파트(공급면적 155.58㎡, 47평)로 충북도가 지난 2011년 3억 9930만원에 산 것이다. 1급 관사란 시장이나 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받는 집을 말한다.
특히 MBC는 이 지사 부부가 관사에 살면서 임대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인 명의로 사들인 청주시 오송읍 아파트를 2011년 8월부터 세를 놓고 있는 것이다.
이 지사 부부는 오송 아파트 외에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말 기준 이 지사의 재산은 15억 1873만원이다.
충북도는 관사에 들어가는 비품을 구매하는 데 예산 2465만원을 썼으며, 이중 장롱(320만 원), 침대(236만 원), 정수기(151만 원)에 이어 11만원짜리 옷걸이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옛 관사에 비해 현재 아파트 관사는 연간 2억 60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공공요금도 크게 줄고, 4명이던 청원경찰도 쓰지 않아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제도와 규정에서 관사를 쓸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관사를 전혀 안 쓴다는 개념이 아니고, 쓰는데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아파트로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