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에 열렸던 연석회의 모습.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던 촛불집회가 열린지 3년만에 청주에서 대규모 촛불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현안대응과 불통행정 청주시장 규탄 범시민 촛불대회’가 28일 저녁 7시 30분 청주시청 옆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범시민 촛불대회는 청주비상시민행동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북미세먼지대책위원회, 청주도시공원대책위원회,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주관한다.
특히 이날 촛불대회는 매주 금요일에 열렸던 성화초등학교 앞 촛불문화제가 확대된 것이며, 지난 25일 열렸던 시민단체 대표 및 원로 연석회의에서 결정된 집회여서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석회의때 예상보다 많은 80여명이 참석해 청주시의 행정을 규탄하고 한범덕 청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에 이번 촛불대회에서 시민들의 규탄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연석회의 때의 결의문 초안이 ‘결의문’이 아닌 ‘건의문’ 수준에 불과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따라 청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대회는 각종 공연과 제안단체 모두발언, 결의문 선언 등으로 이어진다.
한 촛불대회 관계자는 “청주시장을 규탄하는 내용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은 거의 사상 처음일 것”이라면서 “청주시의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잘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