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준 충북청장의 정성어린 이임 손편지 ‘화제’

“중소기업 육성 태산같은 숙제 남기고 떠나 무거워”
   
포토 | 입력: 2019-06-2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유동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의 손편지
유동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손편지

 

 

유동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손편지로 이임인사를 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 청장은 21일자로 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으로 발령났다.

 

유 청장은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림이 마땅하나 글로 대신할 수밖에 없는 무례를 용서해달라면서 고향에서 함께 한 1년 반이라는 세월은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청장은 특히 우리 중소기업 육성이란 태산과 같은 숙제를 남기고 떠나게 되어 마음은 가볍지 않지만, 뒤를 이어 부임하시는 청장께 바통을 넘기겠다고 썼다. 

 

유동준 충북지방벤처기업청장
유동준 충북지방벤처기업청장


 

마지막으로 유 청장은 우리지역 중소기업지원기관과 중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이 손을 맞잡고 지역경제에 웃음꽃을 활짝 피울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진천 출신으로 진천고와 충북대 중문과를 졸업한뒤 지난 1995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 중소벤처기업부 기업금융과, 정책총괄과, 운영지원과, 인재활용촉진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