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포럼이 안중근의사기념관 재개관 최초의 한국인 단체관람객이 되었다

차태환 회장 “거룩한 뜻 이어받아 애국자가많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포토 | 입력: 2019-06-1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15일 중국 하얼빈시 하얼빈역에서 최근 재재관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충북경제포럼 연수단이 이토 히로부미 피격지점 표시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경제포럼 연수단은 이 기념관이 재개관한 이후 최초의 한국인 단체 관람객으로 기록됐다.

 

 

 

100년전 민족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재개관 된 이후 한국인 단체 관람객으로는 처음으로 충북경제포럼 연수단이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경제포럼(회장 차태환) 중국연수단은 지난 15일 오후 3시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하얼빈역에 마련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았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하얼빈역 남쪽 광장쪽에서 접근할 경우 왼쪽 편에 마련돼 있으며, 안 의사의 전신상과 수십점의 사진 및 그림자료 등이 한국어와 중국어 설명문과 함께 전시돼 있다.

 



 

특히 안 의사의 동상 뒤쪽 벽에는 930분에 멈춰 있는 시계를 전시해 안 의사의 영웅적 행동이 일어난 19091026일 오전 930분을 기리고 있다.

 

또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기차역내 플랫폼을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념관내 바닥에 저격장소와 피격장소와 같은 거리의 세모와 동그라미를 표시해 놓아 그날의 영웅적 거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코레아 우라(대한만세)!”

 

민족의 영웅은 침략자를 심판한 뒤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포효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전시돼 있는 안중근의사 전신상.

 

차태환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충북경제포럼 회원들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차태환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충북경제포럼 회원들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기념관은 지난 20173월 하얼빈역 증개축 공사로 철거됐다가 지난 330일에 재개관 했으며, 한국인 단체 관람객으로는 충북경제포럼 연수단이 최초라고 기념관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현재 하얼빈역 증개축공사가 여전히 진행중이어서 기념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기념관은 오후 4시까지만 운영된다.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기념관 방명록에 안중근 의사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실천, 행동하는 애국자가 많이 나와서 대한의 더 큰 발전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고이 잠드소서!!”라고 썼다.

 

차태환 회장이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차태환 회장이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수단은 기념관을 방문한 뒤 안의사가 서거하기 이틀전인 1910324일에 쓴 휘호가 새겨진 청초당 비석이 있는 자오린공원을 방문했다. 안의사는 고국이 독립되기 전까지 이곳에 묻히길 원했다청초당은 연못가에 푸른 풀이 돋아난다라는 뜻이다.

 

 



 

충북경제포럼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하얼빈시를 방문해 하얼빈국제무역박람회를 참관하고, 중국의 대표적인 농업그룹인 베이다황농간집단과 중국내 4차산업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하얼빈공대로봇그룹유한공사등을 방문하고 있다.

 

 

충북경제포럼연수단이 15일 중국 하얼빈역 안중근의사기념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경제포럼연수단이 15일 중국 하얼빈역 안중근의사기념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단에는 차 회장을 비롯해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천석 충북이노비즈협회장, 주재선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 최영준 변호사,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 금만희 ()다쓰테크 대표, 김봉성 한국산업연수원장, 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권현숙 현진복지재단 이사장 등 25명이 참가했다./하얼빈=안태희기자

 

15일 중국 하얼빈역에 마련된 안중근의사기념관앞에서 있는 안태희기자.
15일 중국 하얼빈역에 마련된 안중근의사기념관앞에서 있는 안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