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이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난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등과 방미...김의원 "우리정부 대북정책 지지호소"
   
포토 | 입력: 2019-06-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종대 국회의원(오른쪽)과 문정인 대통령 특보./김종대의원실 제공.
김종대 국회의원(오른쪽)과 문정인 대통령 특보./김종대의원실 제공.

 

정의당 김종대 의원(청주 상당구지역위원장)이 오는 21일까지 미국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기 위해 14일 출국했다.

김 의원의 이번 방미는 6월 말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공공외교 차원에서 확립하기 위한 것이며, 동아시아재단이 추진한 것이다.

 

김 의원등은 워싱턴DC에서 미외교협회(CFR) 스캇 스나이더 선임연구원 주최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동아시아재단과 애틀란틱카운슬이 함께 공개세미나를 연다.

 

특히 이 세미나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김 의원도 비핵화 대화 돌파구 마련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뉴욕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지부 초청 교민 강연, 샌프란시스코에서 UC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공동주최 세미나 등이 예정돼 있다.

 

김 의원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되면서 남··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회의적이었던 미국의 조야에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민주당 일각에서는 단계적 접근을 주장하는 등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문정인 특보와 함께 미국의 대북정책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싱크탱크, 상하의원 등을 만나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