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유일한 검사출신 시사평론가이자 시사프로그램 출연자인 최용현 변호사가 이번에는 청주시의회를 ‘저격’했다.
최 변호사는 12일 중부매일신문의 칼럼 ‘중부시론’에 ‘청주시의회, 책임성과 리더십의 실종’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 변호사는 “현재 우리지역은 미세먼지, 소각장, 도시공원 민간개발, TP 개발, 복합쇼핑몰 유치, 버스 준공영제 등 수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그러나 청주시의회 차원의 목소리는 전혀 없고, 노력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청주시의회의 태도는, 효과적이고 성공적이었는지는 둘째치고라도, 충북도와 도교육청간의 무상급식과 자사고 분쟁에 적극 개입하여 중재자 역할을 한 충북도의회(장선배 의장)의 행보와 너무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거기에 더하여 청주시의회는 자신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조차도 관심을 두지 않는듯하다”면서 “작년 많은 비판을 받았음에도, 2천여만원 들여 거제의 대형리조트에서 연찬회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는 “많은 이들은 청주시의회의 무능과 무책임의 중심에 하재성 의장이 있고, 그의 의장으로서의 리더십에도 의문이 있다고들 말한다”면서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수직적·수평적 책임성을 망각하고, 그 대표기관의 수장이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 시의회와 수장은 존재 이유를 상실한다. 지금이라도 시민의 대표기관과 그 수장으로서의 본연의 의무를 깨달았으면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