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이 연일 한범덕 청주시장을 맹폭하고 있다

‘자한당 같은 짓’, ‘청개구리냐’ 도시공원 정책 날선 비판
   
포토 | 입력: 2019-06-0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지난 7일 열린 구룡산 개발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다./김종대의원실 제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지난 7일 열린 구룡산 개발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다./대의원실 제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연일 한범덕 청주시장을 맹폭하고 있다. ‘자한당(자유한국당)이나 하는 짓’, ‘청개구리냐등 비교적 자극적인 표현을 쓰면서 한 시장의 청주도시공원 관련 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장전공원 광장에서 열린 구룡산 개발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시민의 바람에 역행하는 쳥개구리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청주시를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은 구룡산을 지키자는데, 청주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난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이 이처럼 청주시정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선 것은 청주시가 개발수요가 높은 공원을 매입해서 도시공원을 지키려하기 보다는 개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곳만 매입하려고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6일 흥덕구 명심공원과 운천공원 등을 둘러본 자리에서 “5이상의 도시공원은 민간개발을 추진해 도시 숲을 최대한 보존하고, 나머지 5미만으로 민간개발이 어려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얼핏 보면 도시 숲을 보존하겠다는 얘기로 들리지만 매입이 시급한 곳에 민간개발을 허용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의원은 이들 공원의 상당부분이 사적(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적성이 각각 8%25%에 불과해 공원에서 해제되어도 당장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은 곳인데, 여기에서 도시공원 보존을 하겠다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기준 주택보급률이 118%가 넘고 아파트 값이 48개월째 하락세인 청주시에 공원까지 없애가며 아파트를 짓겠다는 시장을 이제는 시민들이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시장을 맹비난한 바 있다. 뉴스1은 김 의원이 “(한범덕)시장 하는 짓 보면 자한당 뺨친다. 구룡산 문제도 그렇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