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열렸던 개신민우회 가족한마당 모습.민주주의 시대의 암흑기이자 민주화의 시대였던 지난 1980년대 충북지역의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대학 동문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충북대 개신사랑민주동우회(개신민우회. 회장 박태준)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충북대 탈마당에서 개신사랑민주동우회 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개신민우회 가족한마당에는 윤구병 전 충북대 교수 뿐만 아니라 박태준 회장(토목공학과), 도종환 국회의원(국어교육과),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경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국어교육과),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국문과),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사회학과), 김영주 충북도의원(전기공학과), 박성원 충북도의원(정치외교학과),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경영학과), 박명구 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이사장(중문과),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도시공학과), 한정호 충북대 의대교수(의학과), 박영호 서울시의회의장 보좌관, 김신응 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실장(국문과), 유영경 청주시의원(영문과), 변은영 청주시의원(정치외교학과), 박완희 청주시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농생물학과), 염형철 전 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정치외교학과), 김기형 전 진천군의원(법학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대 재학 시절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사람들의 친목모임인 개신민우회는 지난 1994년에 결성됐으며, 현재 3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친목행사를 개최하면서 끈끈한 학우애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개신민우회측은 이번 가족한마당을 계기로 명칭을 ‘충북대학교 민주동우회’로 바꾸고, 회원확충과 재정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동문회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개신민우회 관계자는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눴던 친구와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 동문회 활동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의 연대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