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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호 DJ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임규호 MBC충북 DJ가 올해 말로 MBC를 떠난다.
20일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 DJ를 비롯해 이태문 특임국장, 신미이 기자, 작가 등 MBC충북 직원 중 상당수가 명예퇴직이나 계약만료로 그만둔다.
이에따라 임 DJ는 지난 1984년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후 38년만에 방송계를 떠나게 됐다.
임 DJ의 퇴직과 함께 새해부터 폐지되는 ‘임규호의 저녁N’은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1년 ‘임규호의 특급작전’으로 시작한 장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저녁 6시 5분부터 2시간 동안 퇴근길 다양한 지역 이슈와 생활의 정보를 담아 우리 지역의 대표 시사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임 DJ는 지난 2020년 11월 5일 소셜미디어태희가 주최한 공연 ‘직지의 별’ 연출자로도 깜짝 변신한 적이 있었다.
출연진 섭외부터 프로그램 선정, 무대설치 등을 진두지휘하면서 추모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진했었다.
임 DJ는 당분간 방송인생의 쉼표를 가져갈 생각이다.
임 DJ는 “당분간 쉬면서 방송인생을 되짚고, 충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그동안 MBC충북과 임규호의 저녁N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