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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동우 충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 이동우 충북도의원(청주1)이 집행부의 의회 경시행태를 질타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 의원은 16일 제4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충북 택시 심야할증 조정안을 심의·의결한 소비자정책위원회에 단 한 명의 도의원도 위촉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중차대하고, 더군다나 도의회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사안을 결정하면서 집행부는 단 한 명의 도의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하지 않았다”면서 “충청북도가 관리하는 26개 위원회 중 도의원이 위원으로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없다는 점을 보면 이같은 변명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충북교육청에도 화살을 돌렸다.
이 의원은 “최근 충북교육청 공직자는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할 언사를 했다”면서 “언론에도 보도된 바도 있지만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에 대하여 동료의원이 지적하자 부교육감은 입에 담지 못할 언행으로 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적인 자리에서 부교육감이 이처럼 무례한 언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의회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 하겠으며, 도민들의 뜻을 짓밟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에게 “앞으로는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도민을 무시하는 일부 공직자의 행태에 대해 엄격히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