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호선 중부3군 당선인
4.15 총선에서 대역전극 끝에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쥔 중부3군 민주당 임호선 후보의 당선에 충북고 동문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임 당선인은 지난 1963년 진천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는 진천 오상초, 중학교는 증평중, 고등학교는 청주 충북고(7회)를 나온 특이한 학력의 소유자다. 대학은 경찰대(2기)를 나왔다.
임 당선인이 지난해말 경찰청 차장으로 명예퇴직을 한 뒤부터 동문들 사이에서는 총선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하는 그룹이 생겼고, 선거과정에서 동문들의 응원물결이 일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고 전경.
충북고는 지난 1973년 24학급 규모의 주성고로 인가됐다가 그해 3월 충북고로 교명을 바꿨다.
올해 2월 제45회 졸업생 289명을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2만 1138명이 졸업했으나 국회의원은 한 명도 내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현 이상욱 도의원, 김기동 청주시의원(7회), 김용규 청주시의원(10회), 윤여일 청주시의원(14회), 박종룡 전 청주시의원(3회),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15회)등 지방의원을 배출했었다.
이에따라 임 당선자가 경찰 재직시 승진이나 전보인사 때마다 지역에서는 관심인물로 조명되어 왔으며,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당선하면서 동문들의 자랑거리가 됐다.
한 동문은 “고교 동문들이 실제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겠지만, 동문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평소 소박하고, 정의로운 품성대로 국회에서 나라를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