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전국최초 ‘드라이브 스루’ 장어전문점 문 열었다

청주시 향정동 ‘향정’ 드라이브 스루 장어세트 판매 화제
   
포토 | 입력: 2020-04-1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전국최초의 드라이브 스루식 장어판매점인 '향정'이 청주시 향정동에서 개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미디어 태희

 

 

 

코로나19로 청주에서 장어전문점을 개업하자마자 휴업했던 식당이 최근 전국최초의 드라이브 스루장어전문점으로 재개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SK하이닉스 2공장 맞은편에 있는 바다장어전문점 향정’.

 

이 업소는 지난 2월초에 야심차게 문을 열었다. 그러나 곧이어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손님이 하루에 한 명도 오지 않는 날이 이어지자 문을 닫아야만 했다.

 

 

드라이브스루식 장어판매점 '향정'의 모습./소셜미디어 태희

 

 

감당하기 힘든 임대료와 인테리어비용 등 수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한 향정직원들에게 재기의 꿈을 꾸게 한 것은 드라이브 스루.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식 코로나19 검진을 해 화제를 모은 것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 방식대로 장어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드라이브 스루점과 식당을 같이 재오픈하면서 손님들도 점점 늘고 있다.

 

 

향정의 장어세트 판매모습./소셜미디어 태희

 

 

드라이스 스루에서 장어세트를 구입한뒤 밖에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도록 식당 옆에 천막도 구비했고, 바로 집에 가져가서 먹을 수도록 초벌을 해서 제공하고 있다.

 

장어드라이브 스루가 입소문을 타면서 재개장한지 1주일도 안됐는데, 12일에만 8대의 차량이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했

 

 

'향정'의 장어정식 상차림중 일부. /소셜미디어 태희

 

 

특히 이곳은 SK하이닉스 공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다 주차장도 넓어 조만간 저녁 단체회식이나 주말 가족외식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성일 이사는 드라이브스루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장어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시민들에게도 힘이 되는 드라이브스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문의(043-235-0292)

 

 

 

'향정' 건너편에 보이는 지웰시티1차 아파트 모습./소셜미디어 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