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양
지난 8월 전 국민의 염원속에서 실종 11일만에 무사히 돌아온 조은누리양이 ‘직지의 별’ 을 만난다.
29일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에 따르면 조양이 부모와 함께 오는 11월 5일 저녁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직지의 별’ 콘서트에 오기로 했다.
조양의 콘서트 관람은 실종당시 수색에 나섰던 충북산악구조대의 배명석 대장이 조양을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
조양은 최근 고 민준영·박종성 직지원정대원 인수팀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 9월 23일 마지막 등정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은 고 박종성(왼쪽).민준영 대원./직지원정대 제공
조양은 지난 7월 23일 어머니·지인 가족 등과 여름휴가차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야산을 찾았다가 혼자 하산하던 중 실종됐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에도 연인원 5700여명이 수색을 벌인 결과 실종 11일째였던 8월 2일 실종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박연수 전 대장은 “간절함과 간절함이 통해 동시에 기적을 이루어낸 조은누리양과 직지의 별은 쉽게 포기하고 있혀져 가는 현실에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싹을 틔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