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충북방송 뉴스화면 캡쳐.
HCN충북방송(대표 노영원)이 지상파 방송과의 뉴스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종웅 소설가는 최근 충북일보 ‘최종웅의 세상타령’ 칼럼을 통해 “충북방송은 케이블 TV업체다. 공중파 방송이나 종편 등을 중계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방송이 지역뉴스 경쟁에 뛰어들어 선전(善戰)하고 있다는 평”이라고 밝혔다.
최 소설가는 HCN충북방송의 선전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채널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1번이다. 수많은 채널 중에서 1번만큼 기억하기 좋은 채널은 없다”고 분석했다.
또 “게다가 채널 접근성도 강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 자동으로 1번에 접촉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소설가는 이밖에 “지상파 방송이 따라올 수가 없는 반복성도 있다”면서 “충북방송은 한 프로를 거의 일주일 동안 하루에도 몇 차례 씩 방송한다”고 밝혔다.
노영원 HCN충북방송 대표
그는 HCN충북방송의 프로그램중 ‘리얼토크 한판’을 즐겨본다고 했다. 충북의 명사들이 모두 출연하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모두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하는 뉴스 프로그램 때문에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최 소설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일개 케이블 TV업체에서 지상파 방송과 어떻게 뉴스 경쟁을 할 수 있느냐는 궁금증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충북방송은 일개 케이블 TV업체가 아니었다. 현대백화점 그룹이라는 모체가 있고 전국 각지에 체인망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최 소설가는 마지막으로 “기왕 뉴스경쟁에 뛰어들었다면 지역 언론이 커버하지 못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등도 생중계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도 보호하고 출연자의 합리적인 기준 등 공정성 대책도 공표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