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뉴시스
국회에서 ‘지역경제 활력 3대 프로젝트’를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 열리는 청주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발표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청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30일 오후 5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리는 ‘청주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특별 메시지를 발표한다.
청주상공회의소 행사와 관련해 대통령 메시지가 발표되는게 거의 처음인데다, 최근 경제챙기기 행보를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문 대통령이 과연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혁신의 힘’, ‘포용의 힘’, ‘공정의 힘’, ‘평화의 힘’을 키우고 ‘함께 잘 사는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정부 남은 2년 반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혁신적이고, 포용적이고, 공정하고, 평화적인 경제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역에서부터 혁신과 경제활력이 살아나도록 생활 SOC,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경제 활력 3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뉴시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지역경제 활력 3대 프로젝트’를 강조함에 따라 청주상의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그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100주년 기념식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어서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의 상공인들에게 문 대통령의 경제철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사람도 누구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청주상의 관계자는 “아직까지 누가 메시지를 가져올지, 메시지를 읽을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