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독수리 3형제' 떴다

연종석·이상정·최경천 5분 자유발언 쏟아내
   
포토 | 입력: 2019-10-1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연종석 도의원


충북도의회의원들이 한꺼번에 3명씩이나 5분 자유발언을 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16일 오전 10시 제376회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연종석 의원(민주당·증평), 이상정 의원(민주당·음성1), 최경천 의원(민주당·비례) 등 3명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연종석 의원은 ‘지역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 촉구’라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의 도서관정책을 질타했다.

연 의원은 “충북도의 지역도서관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하다”면서 “광역자치단체에 지정·설립해야 하는 지역 대표도서관은 충북을 포함해 경북과 세종시만 지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 의원은 또 “내년도 예산에 반영 예정인 도비는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8520만원과 ‘작은 도서관 지원’ 4500만원 등 총 1억 3020만원에 불과하며, 이 또한 도비보조율이 각각 20%와 30%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 의원은 “작은 도서관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2018년을 기준으로 전국 714개의 작은 도서관이 한 해 동안 휴관하거나 폐관하고 있으며, 올해도 468개관이 휴·폐관하는 등 인력과 예산부족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상정 도의원


이상정의원은 “충북도내 학교급식에서 GMO를 퇴출시키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GMO 생산에 사용되는 제초제성분 글리포세이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2A급 발암물질”이라면서 “이렇게 생산된 GMO 농산물은 식품의 안전성에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이의원은 “Non-GMO 된장 공급을 시작으로 학교급식에서 GMO 퇴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GMO 농산물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합의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은 현재 1190억 원의 소중한 세금을 들여서 도내 전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며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안전한 지역내 국내산 농산물이 아닌 수입 GMO 식품을 상당량 공급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제 충북도청도 학교급식에서 non-GMO 급식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현재의 GMO 가공식품을 지역에서 생산된 가공식품으로 대체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천 도의원


최경천 의원은 “자치연수원을 충북도민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충북의 청년정책 및 도민을 위한 교육ㆍ여가 문화 관련 지원 예산과 활용 가능 공간은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면서 “자치연수원을 청년과 도민의 교육, 여가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