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제조창C에 눈길끄는 거인이 등장했다

열린광장에 ‘피노키오의 생각’ 설치...시민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
   
뉴스 | 입력: 2019-09-2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청주문화제조창C 열린광장에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작 '피노키오의 생각'

 

 

옛 연초제조창에서 탈바꿈한 청주 문화제조창C에 눈길을 모으는 거인이 등장해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국립현대미술관과 동부창고사이에 있는 열린광장에 스테인레스 조형물 1점이 설치됐다.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조형물은 김봉수 작가의 ‘Thoughts of Pinocchio(피노키오의 생각)’이라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작품이다. 

 

이 작품은 높이가 380cm에 이를 정도로 크고 연두색 상하의에 헬멧을 쓴 사람이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이상헌 작가의 '기다림'

 

 

또 이 작품 옆에는 이상헌 작가의 ‘Waiting(기다림)’이라는 나무조각 작품도 전시돼 있다.

 

이 두 작품은 설치되자 마자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시민들까지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이 작품들이 문화제조창C 외곽에 설치되면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알릴 뿐만 아니라 문화제조창C 일대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작품들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끝나는대로 작가에게 반환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영구전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측은 이 작품들이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니 다행면서 좋은 작품들이 시민들 곁에 오래도록 남아 있으면 좋겠지만, 전시 후 반환한다는게 계약조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