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교사가 교육용 기자재를 팔아치웠다

박진희 교육위원장 질타...“변제금액만 1502만원”
   
뉴스 | 입력: 2026-11-0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박진희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미디어태희]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교육용 기자재를 중고거래로 판매했다가 적발된 사건과 관련해 충북도의회에서 거센 질타가 있었습니다.

박진희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은 4일 충북도내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은교육지원청 소속 교사의 교육용 기자재 중고거래와 관련해 지적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보은교육지원청이 물품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교사가 보은교육지원청에 변제하고 현재 보관 중인 물품은 총 94개, 취득 금액은 1502만 7450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지원청 자체 파악이 아니라 일반시민의 신고에 의해 인지됐다"며 "심지어 문제 교사가 빼돌렸다 변제한 장비는 물품관리대장에 등재돼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박 위원장은 “교육기자재를 구비해 놓고도 등록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보유 수량뿐 아니라 실제 수업에 얼마나 활용되는지조차 검증하기 어렵다”며 "충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의 공용물품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보은경찰서는 학교 교육 기자재를 빼돌려 판매한 보은 모 초등학교 40대 교사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지능형 로봇, 레고 등 교육용 기자재를 빼돌려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해 450만 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