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김정태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미디어태희]
김정태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자격미달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임동현)에서 제대로 된 답변은커녕 기본적인 질의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못하자 청문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19일 열린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와 답변 내용을 잇따라 문제삼았습니다.
18일 열린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허철의원(왼쪽)이 김정태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를 추궁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더불어민주당 허철의원(청주9)은 김 후보자가 저당권의 문제점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자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허 의원은 “어떻게 문제가 없냐. 그러면서 어떻게 후보자 자격으로 앉아 있느냐”라며 “정말 우리나라 저당권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허 의원이 ”저당권 문제는 담보중심 대출구조, 채무자의 상황부담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대답하는 것을 보니 후보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허 의원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출이나 보증시 법인 대표자에게 요구되던)개인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된 게 언제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1980년대 후반“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허 의원은 ”2018년이고, 그래서 신용보증재단이 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30년간 금융권에 종사했다는게 맞냐“라고 다그쳤습니다.
조성룡 충북도의원이 "이번에도 경험차원에서 지원했냐"고 질문하는 모습./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김 후보자가 2024년에도 응모했던 경력 또한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조성룡 의원(단양)은 ”그때도 성적이 매우 부진했다고 지적하니, 경험차원에서 지원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이번에도 경험쌓기냐“라고 물었습니다.
조 의원은 또한 ”후보자가 단순하고 통상적인 질의는 답변했지만, 조금만 전문적인 질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자는 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태 후보자(왼쪽)이 인사청문회 준비부족을 질타하는 김기창 도의원을 바라보는 모습./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김 후보자가 이날 인사청문회 내내 ’죄송하다‘는 말을 연거푸 하자 인사청문위원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민주당 김기창 의원(음성2)은 ”똑같은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사장 후보로서 신용재단을 어떻게 하겠다는 대답을 한 번도 안한다“며 ”이러니 보은성 낙하산 인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