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청주시의원들이 같은 당 소속인 이장섭 청주시장을 잇따라 항의방문 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1일 오전 9시쯤 청주 상당구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이재숙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장과 박병만·안광수 시의원 등이 시장실에서 이 시장을 면담했습니다.
이재숙 청주시의원 등 청주시의원들이 이장섭 시장을 면담한뒤 나가고 있다./미디어태희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위원장 등은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와 관련해 이 시장에게 “시의원 등 다수를 고발한 사람이 원서를 낸 것 같은데 신중하게 판단해달라”는 취지의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고, 그 사건과는 별개로 생각해달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시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이날 방문이 김성택 전 청주시의원의 선임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는 김 전 시의원과 현 대표 등 모두 4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택 전 청주시의원(왼쪽)과 이강일 국회의원(청주상당)
김 전 시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 이강일 국회의원(청주상당)과 이 위원장 등이 선거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당원명부를 유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그러자 이 의원 측은 지난 4월 29일 김 전 시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충북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김 전 시의원이 선거 공천을 청탁하며 현금봉투를 건넸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지난 8월 14일 이광희 국회의원(왼쪽)이 시장실에서 이장섭 청주시장을 항의방문하고 있다./이광희 의원 페이스북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김 전 시의원이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가 되면 안 된다는 뜻을 전달한 것인가”라는 <미디어태희>의 질문에 “아니다. (시장 인사권인데)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14일에는 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청주서원)이 현도면 자원순환센터 재추진 결정과 관련해 이 시장을 항의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잇따라 이 시장을 직접 찾아 항의성 입장을 전달하면서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결과와 향후 민주당 내부 관계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