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괴산 산막
[미디어태희]
1100만원대의 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신 소유의 괴산 산막 공사비용 2000만원을 업자에게 대납토록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2일 연합뉴스는 김 지사가 자신의 산막(山幕) 공사비용을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으로부터 지원받은 의혹에 대해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김 지사가 과거 괴산군 소재 산막 인테리어비용 2000만원을 윤 배구협회장이 대납토록 한 뒤 지난해 윤 회장이 운영하는 식품업체가 충북도의 스마트팜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후 관련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뢰후부정처사는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하거나 약속받은 뒤 부정한 행위를 한 경우 적용됩니다.
김 지사는 이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는 현재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등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총 1100만원의 현금을 출장 여비 명목으로 건네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