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가 정치인 출판기념회 관행 끊었다

출판기념회 하루 앞두고 전격취소...출판인세 전액 기부키로
   
뉴스 | 입력: 2025-12-0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

 

[미디어태희]

 

이재영 증평군수가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행사 하루 전에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출마예상자의 출판기념회 관행이 끊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군수는 지난 달 28일 밤 10시쯤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출판기념회 취소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 군수는 여러분들께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판단아래 부득하게 취소하게 되었다현직 단체장으로서 지난 군정 과정 운영과정에서 느낀 소회와 증평의 미래에 대한 제 생각을 출판기념회를 통해 군민여러분께 진솔하게 전하고자 했으나, 많은 분들께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고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영 군수 출판기념회 포스터

 

당초 이 군수는 그 다음 날인 29일 오후 2시 증평생활체육관에서 '오늘도 한걸음, 그 희망으로의 여정 2'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이 군수가 출판기념회를 취소한 것은 출판기념회를 강행할 경우 공무원 줄세우기나 정치자금 편법모금 의혹 등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소지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최근 국민의힘이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적 후원금을 모금하거나 과도한 금전 거래 등 오해를 살 수 있는 행위를 원천 금지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돈봉투 이미지 파일.

 

어쨌든 이 군수가 선제적으로 출판기념회를 취소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출마예상자들의 지방선거 전 출판기념회 관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 군수는 자신의 책을 증평군의 한 서점에서 판매하기로 했으며, 판매인세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군수는 <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고, 더욱 깨끗한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결심하게 됐다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