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청 전경
[미디어태희]
내년 지방선거를 1년이나 남겨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일부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면서 벌써부터 혼탁선거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3일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A씨가 신병이 악화돼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가 최근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위해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했다가 핀잔만 듣고 돌아와 지방선거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밖에 민주당 유력정치인이 B씨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은 2개월 정도부터 나고 있으며, B씨와 청주시장 출마예상자 C씨가 러닝메이트로 나설 것이라는 등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A씨는 “이런 소문은 나의 명예에 대한 문제인데, 이렇게 허위사실을 유포할 수가 있느냐"면서 "나는 당의 누구를 만난 적도 없고, 건강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런 현상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이광희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요즘 돌고 있다는 소문들은 다 처음 듣는 것”이라면서 “경선을 거쳐 적합한 후보자를 뽑는다는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