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전 교육감 “충북교육 쑥대밭, 중구난방”

'태희라이브’서 솔직토크... “어느 하나 성한데 없다” 직격
   
뉴스 | 입력: 2024-04-17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안태희]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이 윤건영 교육감의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에 대해 쑥대밭’, ‘중구난방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차기 충북지사나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힘을 보태겠다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 태희의 태희라이브에 출연해 윤건영 교육감의 2년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지난 2년동안 쑥대밭을 만들어서 어느 하나 성한데 없이 망가뜨렸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제가 공들인것일수록 빨리 흔적지우기를 너무 빨리했다면서 세계적 비전으로 국제무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미래교육 아젠다로 생각했던 환경교육이나 대안교육이 거의 사그러져가고 있고, (윤 교육감이)그렇게 내세웠던 학력신장은 되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윤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방향성을 잃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충북이 윤석열 정부의 대안없는 유보통합 같은 거를 시범적으로 나선다든지, 정말로 방향감이 없고 중구난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육주체들의 자발성이 떨어진데 대해서도 크게 우려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학교현장은 권위주의시대로 돌아가고, 자발성은 고갈되어서 안타깝다면서 위에서 아무리 인사권자의 뜻을 받는다고 해도 그게 진정한 리더십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윤 교육감에 대해 조언이나 충고를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서 고쳐질 게 있고, 반성을 해도 고쳐질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알아서 하시라”라고 하면서도 “(교육청을 나온 사람은) 저밖에 없으니까 좋은 멤버들을 잘 리드해서 자발성을 잘 일궈내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차기 충북지사나 충북교육감 출마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김 전 교육감은 유권자의 꿈의 도구(후보)가 되는 것은 과분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편승해서 치러진 지방선거의 결과도 똑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더 이상 연장할 수는 없고, 대안마련의 방법이 있다고 할 때는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