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120여년전 조선말기 프랑스의 이방인 콜랭드 플라스가 조선에서 만난 ‘리진’.
청주시립무용단이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하는 '파리로간 리진'은 리진과 콜랭드 플라스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삶의 여정을 담은 공연입니다.
리진이 프랑스로 떠나는 순간부터 그녀가 프랑스에서 어려움을 겪고도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화려한 프랑스 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 얼마나 많은 번뇌와 혼돈의 두려움이 존재했을까? 그리고 그 혼돈 속에 그녀가 깨닫게 된 것은 무엇일까?
성민주 안무가
작품의 화두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번 공연은 무도 ‘조선의 무희와 사랑에 빠지다’, ‘불안 속의 낯선 길’, ‘오페라 드 파리’, ‘운명은 가만 놔두질 않는다’, ‘견딜 수 없는 혼란’, ‘영혼의 춤’등 6막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안무한 성민주씨는 대한무용협외 청주시지부장이며,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및 ‘태평무’ 전수자이며, 제21회 충북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성 안무가는 “우리의 염원을 전하는 '불멸의 나비, 리진'으로, 청주시립무용단의 춤사위로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