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집안싸움 불붙었다

이현웅·이광희 “노영민 출마말아야”...송재봉, 이낙연 전 대표 비난
   
뉴스 | 입력: 2024-01-10 | 작성: 안태희 기자

 

이현웅 전 김영환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 대표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4월 총선을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총선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현웅 전 김영환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 대표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 전실장의 출마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말 혼탁한 국정운영과 인사운영으로 윤석렬 정부 탄생의 빌미를 제공한 책임이 큰 노영민 실장께서 본인의 원래 지역구인 흥덕을 떠나 갑자기 상당구로 출마한다는 것은 노욕 밖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고 밝혔다. 

 

이광희 전 도의원

 

이 전 대표는 또한 이번 총선은 윤석렬 검찰독재, 김영환 충북도지사 심판하고, 더불어 낡은 지역정치문화를 혁신하는 선거여야한다면서 오송참사때도, 김영환주민소환운동때도 의견을 내시거나 활동을 하시거나 하지 않던 분께서 '똘똘한 한 채'의 이미지로 지역구 바꿔가며 출마하신다는 것은 상당구민과 청주 시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청주상당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청주 서원구에 출마를 선언한 이광희 전 도의원도 이날 오후 도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실장의 출마자중을 요청하는 입장을 밝혔다.

 

 

송재봉 민주당 청주청원 예비후보

 

송재봉 민주당 청주청원 예비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민주당을 탈당한 국회의원들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산증인이자 불의에 맞선 투사들의 정당이라며 험난한 길은 외면하고 평탄한 삶을 살아온 자들이 당과 당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원칙과 상식으로 위장한 비겁한 정치적 욕망을 좌시하지 않겠다시대착오적인 적대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희망의 정치를 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