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댔다

2023년 범도민 건전소비촉진 컨퍼런스 열려
   
뉴스 | 입력: 2023-12-05 | 작성: 안태희 기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가 주최한 2023년 범도민 건전소비촉진 컨퍼런스가 5일 충북 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회장 이재숙)가 주최한 2023년 범도민 건전소비촉진 컨퍼런스가 5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황신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품질관리과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심영 서원대 교수(복지학과)외식 및 생필품 가격실태 조사에 대한 발제를 했다.


이어 신창옥 백년가게협의회장과 조민자 충북먹거리위원회 건강먹기리분과장, 남혜숙 음식점 대표, 김헌일 청주대 교수, 권미현 소비자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신창옥 회장은 음식점 가격 인상은 원자재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또한 업소마다 인력난에 처해 있고, 셀프서비스나 인공지능 로봇이 할 수 있는 일들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음식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3년 범도민 건전소비촉진 컨퍼런스 개최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민자 분과장은 우리 고장의 원재료를 몇단계 유통을 거쳐 비싸게 들여오고 있다면서 유통 단계의 통로를 투명하고 간결하게 단축시킨다면 하나의 해결점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혜숙 대표는 공공요금이 오를수록 외식물가는 급등하는 현실이고, 소비자들이 요즘 밥을 사먹기 무서울 정도라고 말할 때 우리 자영업자들 역시 음식을 만들면서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줄여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김헌일 교수는 지금은 교과서적인 긴축 소비와 우리 행동 습관의 변화가 절실한 시기라면서 차근차근 대처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경제위기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권미현 대표는 서로가 각 주체의 사정을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모든 주체가 부담을 최종 소비자에게 넘기는 쉬운 방법이 아니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견뎌나갈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