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주간지 충청리뷰는 23일 한동훈 장관 청주출마설을 보도했다.
충청리뷰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국회 세미나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가진 복도 즉석 문답에서 “태어난 곳은 춘천이고, 어릴 적 자란 곳은 청주”라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의 청주흥덕 출마를 추천한 청주지역 인사의 페이스북 글. 현재는 지워져 있다./충청리뷰 제공
한 장관은 이날 “우리 부모님이 춘천 사람이지만 제가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사투리가 좀 나올 수도 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1980년 청주 운호초등학교에 입학해 4학년까지 다녔다.
당시 한 장관의 아버지가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AMK) 청주공장 대표여서 청주에 살았다. 한 장관은 지난 1984년 서울 신동초로 전학했고 서울 경원중, 현대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3일 충북대병원장례식장 분향소 앞에 법무부장관의 조기가 걸려 있다./소셜미디어 태희
공교롭게 한 장관의 ‘고향이 청주’ 발언 하루 전에 청주지역의 한 인사가 한 장관의 청주출마를 바란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는 “(한 장관의) 청주 흥덕 출마 적극 추천한다”며 “초등학교 시절을 청주에서 보냈으니 크게 낯설지 않을 것이고, (중략) 특히 흥덕이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라 전국 선거 지원 유세 다니기 용이하다”고 밝혔다.
현재 A씨의 게시물들은 거의 다 지워진 상태여서, 이 글을 확인할 수는 없다.
충청리뷰 보도가 나온 날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교도소 직원의 부친상 분향소 앞에 법무부장관 조기가 걸려져 있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