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말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김영환 충북지사가 14명이 사망한 7.15 오송참사가 발생한지 49일만에 '큰 과오가 있었다고 자성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반성과 성찰의 질문을 통해 큰 과오가 있었다고 자성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손색이 없었지만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고, 좀 더 겸손하게 도정을 펼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도민을 두려워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1일 열린 충북도 직원조회
김 지사는 “현재 진행되는 주민소환과 검찰조사 등은 우리의 정책과 노력이 도민들에게 체감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어떠한 결과도 도민들의 결정에 따르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직원조회가 끝난 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봉행된 청주 명장사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