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8일 오전 도당 대회의실에서 ‘충북 집중호우 피해 및 오송 지하차도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임호선 대책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 오송참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8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충북 집중호우 피해 및 오송 지하차도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임호선 도당위원장이 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군지역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민주당 광역·기초의회 원내대표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지방의원 등이 참여한다. 박진희 충북도의원과 허철 청주시의원이 대책위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대책위 조직은 호우피해대책단(단장 이재한 지역위원장), 오송참사조사단(단장 변종오 충북도의회 원내대표), 수습지원단(단장 오병현 도당 사무처장)으로 구성됐다.
호우피해대책단은 도내 피해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향후 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지난 16일 오송참사 현장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민주당 의원들.
오송참사조사단은 인재로 밝혀지고 있는 궁평2지하차도 참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참사 책임 소재를 규명해 부실한 대응이 드러나면 철저한 책임과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임호선 대책위원장은 “감찰 조사라든지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당 차원에서 미진한 부분 그리고 시민 제보라든지 관련 자료 요구를 통해서 밝혀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이 간과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재한 대책위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괴산을 방문했는데 현장이 전쟁터 같았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피해가 막심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오송참사 현장을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오송참사와 관련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으로 엄정대응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국민의힘은 피해 복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많은 이재민들께서 다시금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경찰에서 오송 지하차도와 관련한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하루아침에 주검으로 돌아온 희생자들을 위해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철저히 수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수사당국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으로 엄정대응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