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의 생활임금 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7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공무원 보수위원회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2021년 0.9%, 2022년 1.4%, 2023년 1.7% 등 지난 3년간 공무원 임금은 물가 인상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인상됐다”면서 “그 결과 실질임금은 대폭 하락하여 공무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으며 민간기업 대비 공무원의 임금 수준은 80% 초반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코로나위기 시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해온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에게 더 이상 헌신과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면서 “올해 공무원노조가 요구하는 37만 7000원 임금 인상, 식대 현실화, 초과근로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요구는 공무원의 생계보장을 위한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형식적인 논의 절차를 거쳐 일방적으로 정부 지침을 관철하는 기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지 않는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교섭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