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오른쪽)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4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는 지난 해 11월 취임한 변광섭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받은 성적표인데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점이 없는 상태에서 받은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게 재단측의 평가다.
변 대표가 취임 이후 강력하게 추진해온 ‘꿀잼도시’ 정책이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것 또한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주시민들을 구도심으로 이끈 '중앙동화'의 한 장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최근 ‘중앙동화’, ‘썸머나잇 페스타 ‘, ’ 피크닉 콘서트‘ 등을 잇따라 주최하면서 ’조용한 청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단 이런 행사 때마다 어디서 오는지 젊은이들과 어린이 수천명, 수만명이 구도심을 활보하는 것 자체가 최근에 생긴 청주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기업이나 개인이 일정액을 기부하고, 그 기금으로 문화예술인 지원 및 문화콘텐츠 특화사업을 전개하는 문화나눔 사업을 시작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기반확충사업을 시작한 것 또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변 대표가 취임 반년만에 일각의 우려를 딛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 임명권자인 이범석 청주시장도 크게 반기는 모양새다.
지난 5일 문화제조창에 열린 피크닉 콘서트를 즐기는 시민들 모습
이 시장은 최근 주간회의 등에서 여러차례 ’꿀잼도시‘ 사례등을 언급하면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을 격려한 바 있다.
변 대표는 다양한 경력과 능력에도 개인적인 부침을 겪은바 있어 재단 대표이사에 임명될 당시 적지 않은 논란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영평가를 계기로 더 이상의 자격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연임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변 대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문화로 행복하고, 예술로 풍요로운 청주를 만드는데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