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화면 캡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시가총액 23조 원의 대기업 집단인 셀트리온의 청주 출신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혼인외 관계로 자녀들을 낳았고, 최근 혼외자의 친모를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KBS보도에 따르면 최근 셀트리온 그룹에 계열사 두 곳이 추가됐는데, 서 회장의 혼외자녀들의 친모가 대표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서회장의 딸로 인정받은 자매의 친모 A씨와 서 회장은 지난 2001년 7월에 처음 만났으며, 서 회장은 가정이 있었지만 A씨와 두 딸을 낳았다.
KBS화면 캡쳐
그렇게 10년 가까이 지속된 관계는 2012년 끝났다.
이 상황에서 사춘기인 둘째 딸은 11년째 서 회장을 만나지 못해, 딸이 먼저 법원에 면접교섭 청구까지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회장 측은 자녀를 돌보려고 했지만 A씨가 불충실해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된 것이고, 양육비로 288억 원을 지급했는데도 A씨가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셀트리온제약의 5천억원 투자협약식에서 김영환 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서 회장은 또 혼인 외 관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했지만, A 씨에 대해선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지난 2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고 KBS가 보도했다.
이런 보도가 나간 다음 날인 3일 서 회장의 혼외자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셀트리온 그룹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74% 내린 15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