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호 금속활자장이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공개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
   
뉴스 | 입력: 2023-04-11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가무형문화재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금속활자 제작과정 시연과 금속활자 작품을 선보인다.


청주시 금속활자전수교육관(관장 임인호)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2023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임인호 금속활자장은 금속활자로 제작한 월인천강지곡 등 6건의 작품 관람과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시연한다.


시연내용은 글자새기기(), 밀랍새기기, 조판하기, 능화판새기기, 주조(주물) 등 전통 금속활자 제작과정이며, 매일 2(오전 10, 오후 130) 시연한다.


임 금속활자장은 지난 해 8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심사에서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전승교육사로 인정을 받았다.

 

임 금속활자장은 금속활자 대가였던 스승 오국진(19442008) 선생이 재현한 밀랍주조법을 더 발전시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금속활자를 복원한 주인공이다.

 

임 금속활자장은 고향인 괴산군 연풍에서 서각 작업을 하던 1996년 오국진 선생과 인연이 닿은 뒤 이듬해부터 선생의 문하생이 돼 본격적으로 금속활자 제조법을 배웠다.

 

지난 20043월 금속활자장 전수교육 조교로 지정돼 국내외 금속활자 주조 시연 등 왕성한 대외 활동에 나섰고, 20062010년에 계미자 등 조선 왕실 주조 금속활자 45종을 복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금속활자전수교육관(043-260-25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금속활자 인쇄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소중함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