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자들이 다치고, 드러눕고, 언론계를 떠난다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 중상, 이재표 전 국장 김종대 의원 보좌관행
   
뉴스 | 입력: 2019-05-0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

충북지역 언론계의 중견기자들 가운데 다치거나 드러눕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아예 언론계를 떠나는 기자까지 생기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신문업계에서 중견기자들의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지역언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이 지난 4일 집 근처에서 운동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연골을 다쳤다.

 

한 국장은 7일 청주 한국병원에서 수술을 할 예정이며, 최소 2주간 입원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992년에 기자생활을 시작한 한 국장은 2012년 중부매일로 옮겨 사회부장, 정치행정부장 등을 거쳤다.

 

한 국장은 할일이 많아 누워있을 수 없는 상태여서 하루빨리 복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석재동 충청타임즈 부장
석재동 충청타임즈 부장

석재동 충청타임즈 부장도 최근 뇌경색 증상으로 1주일간 병원치료에 이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석 부장은 최근 피로증세가 심해 병원을 찾았으나, 뇌경색류의 진단을 받아 입원치료를 했다. 석부장은 7일부터 출근한다.

 

 

이재표 세종경제뉴스 전 편집국장
이재표 세종경제뉴스 전 편집국장

언론계를 떠나는 기자도 있다.

 

이재표 세종경제뉴스 전 편집국장이 언론계를 떠나 정계로 진출한다.

 

이 전 국장은 조만간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의 보좌관(4급상당)으로 채용되기 위해 이번주 중 채용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채용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중 곧바로 김 의원의 청주사무실에서 보좌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청주 출신으로 충북고와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5년 불교청주방송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충청리뷰 기자, 청주마실 대표를 거쳐 최근에는 세종경제뉴스 편집국장과 경제연구소장을 지냈다.

 

이 국장은 지난 2017도플러 효과에 속다라는 시집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이 국장은 여러가지 고민을 했으나 김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최근 회사측과 출연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에 하차해야겠다고 알렸다고 말했다.